혜화동 낙산수화 (대학로 파티룸, 서울 분위기 좋은 장소대여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오늘은 서울파티룸으로 아주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혜화동/대학로에 있는 "낙산수화" 라는 곳인데요. 숙박시설이 아닌 이 곳은 장소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에요.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 여행 온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곳 강추합니다.

 

 

** 낙산수화 (장소대여)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교로2길 38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 도보 5분, 약간 언덕)

주차 : 공간 주변 주차 어려움, 예약 후 개별 연락으로 주차 안내 (저희는 차량 소지 안해서 주차 안했어요)

요금 : 대여 요금은 주중 or 주말에 따라 다르고, 시간대마다 달라요. 하루에 총 4 타임으로 운영해요.

※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클라우드 사이트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페이스클라우드 :: SpaceCloud

낙산수화(NakSanSooHwa) - 스페이스클라우드

 

저희는 일요일(주말) Day-time(11시~16시) 으로 4인 예약했어요. (120,000원)

낙산수화는 1층짜리 단독주택을 개조한 공간이에요. 파티, 브라이덜샤워, 베이샤워, 생일파티, 소모임,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다녀와보니 파티룸으로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그냥 기분 낼 겸 놀러갔어요. ㅎㅎㅎ

 

 

아래 사진이 대문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외관이구요. 계단으로 내려가면 룸으로 들어가고, 위쪽은 루프탑입니다. 저녁 타임은 루프탑에서 시간을 보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룸으로 들어가면 통창으로 된 거실이 크게 있고, 베드도 있는 작은 방 하나, 화장실 있구요.

 

 

들어가자마자 여기밖에 안 보여요. 이 공간의 시그니처에요. 혜화문이 정말 훤히 다 보이는 통창으로 되어 있어요.

서울에서 이런 뷰를 보면서 파티를 할 수 있다는게.. 저 35년 인생에 처음이었어요.

저희는 공간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구경하기에 바빴어요. 없는 거 빼고 있을 거 다 있는, 거의 숙박시설이라고 해도 없는 게 없는 곳이었어요. 파티룸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던 건 예쁜 인테리어와 그릇! (음식 플레이팅용) 와인잔도 있고 정말 다 있었습니다.

 

쿠팡이츠로 음식 배달시켰구요. 배달 기사님들이 여기를 찾는 데 좀 어려워서 좀 시간이 걸린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금방 왔어요. 노는 거 좋아하는 저의 동생들은 아주 일사천리로 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젤 큰 언니라 너무 꼰대같이 사진만 찍고 있었네요.....ㅎㅎ

 

 

제가 직접 다녀왔지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정말 뷰가 다 한 곳이었어요. 실제 서울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단독 주택에서 살려면... 얼마나 들까요.....?

 

분위기 내려고 양식으로 다 통일했죠. (마지막에 너무 느끼했던 것은 비밀...) 와인도 사갔구요. 이제 먹으면서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아, 블루투스 스피커(마샬)도 있어서 BGM까지 쫙 깔아놓고 재미지게 놀기만 하면 됩니다.

 

 

플레이팅 한 접시, 와인잔, 수저세트, 심지어 3단 트레이까지 다 이 공간에 있는 것들로 사용했어요. 몸만 와서 배달시킨 음식으로 저렇게 멋드러지게 플레이팅을 했네요. 꿀같은 주말에 만났지만 저희는 대화 내내 평일 낮에 이렇게 일안하고 여기와서 놀고 있으면 좋겠다고 몇 번을 말했나 몰라요. 부자되자고!!

 

밥도 다 먹고 와인 한 잔 하니 나른한게.. 너무 좋았어요. 배도 부르니 루프탑 구경도 다녀왔습니다.

루프탑 정말 좋아요! 저녁 타임에 오시는 분들은 루프탑에서 맥주 한 잔 하면 정말 끝장날 것 같아요.

 

 

여기 오셨던 분들이 먹고 간.. 와인병들이겠죠? 쓰레기를 이렇게 인테리어로 또 만드셨네요.

지금쯤이면 저희가 마신 와인 공병도 여기에 진열이 됐으려나요 ㅎㅎ

 

 

루프탑에서 보면 이렇게 더 뻥뚫린 서울 시내(혜화동)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루프탑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음식을 다 들고 올라와서 세팅을 하는 건.. 아무래도 너무 과한 일인 것 같아요. 그냥 맥주 한 캔 들고 와서 마시는 게 제일 베스트일 것 같아요.

 

 

이렇게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내려와서 룸에서 놀았어요. 저희에겐 아직 남아있는 간식들이 많았거든요.

여자친구들끼리 와서 뭐하겠어요. 몇시간 동안 수다하는거죠! ㅎㅎ

 

요즘 같은 시대에 저런 장소대여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요즘은 그래도 조금 예전처럼 외부 생활들을 하기 시작해서 어딜 가든 사람이 많더라구요. 맛집, 유명한 카페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파티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이런 곳은 정말 추천할 만한 것 같아요.

물론 그만큼 비용은 지불해야 하지만요. 

 

지금까지 서울파티룸, 대학로 분위기 좋은 곳 "낙산수화" 다녀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