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제주도 여행 3일차, 마지막 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3일차 아침은 정말 화창한 날씨였어요. 서귀포시 해안 쪽에 숙소가 있었던 저희는 아침에 바다를 맞이하러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제주의 겨울 바다는 여전히 예쁘고 낭만적입니다.
3일차 일정의 첫 번째 코스는 용머리해안 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해안에 위치해있고, 2011년에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용머리해안은 바다와 맞닿은 해안길이라 만조나 기상악화 시에는 통제되서 관람이 제한되는 곳이라서 바다가 허락해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네.... 저는 바다의 허락을 받지 못했어요. 하필 딱 제가 간 시간이 만조 시간이어서 입장할 수 없었어요.
해안길로 들어가는 입구까지만 가서 바다만 보고 왔습니다. 겹겹이 쌓인 사암층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아쉬운대로 사진만 몇 장 찍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어요.
다음 일정은 1일 1오름 투어를 하기 위한 일정으로, 금오름(금악오름)을 가기로 했어요. 오름을 올라야하니 그 전에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 용머리해안 근처에 있는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서 급 찾아갔어요.
* 지난 오름투어 일정 (안돌오름, 용눈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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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짬뽕" 이라는 중식당이었는데.. 최근에 검색해보니 지난 3월 이후로 영업이 종료되었더라구요.
산방산 뷰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식당이라 좋았는데 다녀온 곳이 문을 닫았다니 아쉽네요.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남깁니다...
3일차 일정을 정리하다보니 제대로 소개해드리는게 없어진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 1일차, 2일차 맛집으로 대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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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은 금오름(금악오름)입니다. 이 곳은 일몰이 정말 멋있는 곳인데요. 숙소 위치와 시간을 따져보니 일몰 시간과는 맞지 않아서 점심 먹고 바로 오름을 갔습니다. 이상하게도..... 오름에 도착하니 날이 흐려지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어요.
전날에 제주도에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통제되고 그랬었는데 금오름에 오르니 눈덮인 제주 시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라가는 길도 옆으로 눈이 쌓여있었어요. 아직 눈이 쌓여있는 나무들과 숲을 보니 산타클로스 마을(?) 같았어요. 눈꽃이 너무 예뻤답니다.
눈꽃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남편의 뒷모습이 한마리의 짐승 같아보여서 도촬했어요 ㅎㅎ
금오름은 처음엔 아주 완만한 산책길이구요. 점점 올라갈수록 경사가 좀 높아져요. 그렇다고 막 엄청 힘들고 그런 길은 아니에요. 눈쌓인 거 구경하면서 올라가니 금방이더라구요!
금오름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온통 눈에 덮인 제주도가 보였어요.
날이 흐려져서 좀 어두웠지만 그래도 하얀 제주도는 예뻤답니다.
정상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좀 추웠지만 가슴이 뻥뚫리는게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파란 하늘이었다면 정말 더 예뻤을 게 상상되니 조금 아쉬웠어요. 역시 여행은 날씨가 8할을 차지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금오름에서 좀 추위에 떨었더니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너무너무 시급했어요. 그래서 다음 코스는 제가 정말 예전부터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협재에 있는 카페로 달렸습니다.
이 날 뭔가 안풀리는 날이었나봐요. 카페가 아주 좁은 골목에 있어서 힘들게 도착해서 주차하고 갔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평일인 화요일에 어정쩡한 오후 시간대였는데도 자리가 없다니 너무 절망적이었어요. 온실같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예전부터 저장해놨던 곳인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너무 고민되더라구요. 기다려야할지...... 그렇게 고민하면서 밖에 잠시 나와서 바다 사진 찍고 있는데... 음료 주문을 안하면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시더라구요...... 카페 내부를 찍은 것도 아니고 담벼락 밖의 바다 사진을 찍고 있던건데... 순간 고민이 싹 사라지면서 나가고 싶어졌고 너무나 실망감을 안고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 충전이 시급했던터라 그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그냥 들어갔어요. 너무 추웠거든요 ㅎㅎ
엇...? 그냥 추워서 막 들어갔는데 통창으로 된 바다뷰 카페였어요! 그 곳에서 고민했던 게 순간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 여긴 제주도였지, 주변을 둘러보면 예쁜 카페가 이렇게 많구나!
** 협재비선루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47-1
주차 : 좁은 골목으로 들어오기 전에 공터가 있어요. 그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넓어요.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저희는 요 느낌있는 창문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남편은 달고나라떼를 주문했어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의 바다를 보면서 멍때리기도하고, 마지막 밤의 저녁 메뉴는 뭘 먹어야 좋을까 고민하기도 하면서 추위에 떨었던 몸을 따뜻하게 충분히 녹여주고 숙소에 체크인 하러 들어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번 제주도 여행 중에 처음이자 마지막 카페 일정이었네요. 제주도는 카페투어를 하기 위해서 가는 관광객들도 있는데 저희는 참 카페 안다녔네요^^; 다음엔 날씨 좋은 계절에 제주도에 가서 예쁜 카페들 많이 가고 싶네요!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 3일차 일정이었습니다.숙소 앞에서 감상한 애월 해안도로 일몰과 함께 저는 이만 휴식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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