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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제주도 여행 2일차(여행코스편) : 안돌오름 비밀의숲 / 용눈이오름

by HK 편집장 2021. 4. 23.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2일차 일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일차에 소개해드렸던 고등어횟집에서 과음을 해서 2일차는..... 너무 힘들었어요.

제주시 맛집이었던 고등어횟집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4.22 - [Travel] - 제주도 여행 1일차 : 제주시 맛집 "원담" (고등어회 전문점)

 

제주도 여행 1일차 : 제주시 맛집 "원담" (고등어회 전문점)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지난 겨울 12월에 동계휴가로 다녀 온 제주도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일정은 일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수요일 오전까지 둘러보는 일정으로

hksecondlife.tistory.com

이번 제주도 여행의 주요 일정은 1일 1오름 투어하기 였습니다. 

 

* 오름이란?

-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분화구가 있고,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기생화산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에 첫 번째 오름으로 선택한 곳은 "안돌오름 비밀의 숲" 입니다.

 

 

** 안돌오름 비밀의 숲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66-2

- 주차 : 입구 앞 도로에 주차 가능, 비포장 도로 주의!!! 진흙 주의! 

- 시간 : 매일 9:00 ~ 18:30- 입장료 : 1인 2,000원 (현금)

 

내비에 안돌오름이라고 검색해서 왔는데 들어가는 길이 정말 이런 비포장도로는 처음 겪어봐요.이번 제주도 여행은 짠내투어가 컨셉이었어서 저희 부부는 모닝을 렌트했는데 정말... 모닝이 뒤집히는줄 알았습니다.나중에 나가는 길에 보니 반대쪽으로도 들어올 수가 있더라구요. 이상한 비포장길은 정말 비추입니다.....주차는 입구 앞에 이미 많이 되어 있었고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어요.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짤린 부분의 오른쪽이 모두 주차 공간입니다.

 

 

이미 SNS에서 너무 유명해져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 찾는 곳이더라구요.입구에는 이 곳의 트레이드마크인 민트색 귀여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이곳에서 입장료를 받습니다.SNS에 비밀의 숲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오는 이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에서 찍는 사진이죠!뒤에 배경에 민트색 차량은 꼭 들어가야해요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남편은 입구부터 사진 촬영에 푹 빠졌답니다.

 

 

이름이 비밀의 숲이라 그런지 여기.. 좀 뭔가 신비했어요. 분위기도 되게 고요하고 입장후에 마음이 굉장히 차분해진다고 해야할까요. 떠들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ㅎㅎ 제가 너무 추운 겨울에 가서 그런걸까요.

이상하게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바람이 정말 세게 불었어요. 패딩을 껴입고 있어도 뼛속까지 추운 추위를 느꼈고 날씨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산책하며 둘러볼 수가 없었네요. 너무 아쉬웠어요..

따듯한 봄이나 여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겨울에는 너무 춥습니다...

 

 

아 근데 추위만 빼면 정말 좋았어요. 차분한 마음으로 산책하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곳이었구요. 입장료 2천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따듯한 날에 제주도 여행을 가신다면 강추입니다.

 

사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오름이라기보다.... 그냥 산책로 같은 느낌이었어요.

1일 1오름 투어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인지 두번째 코스는 바로 옆에 있는 용눈이오름으로 직행했습니다.

 

 

** 용눈이오름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 주차 : 오름 입구체 전용 주차공간 있음. 넉넉함

- 입장료 없음

 

차에서 내리니 이 곳도 바람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바람과의 전쟁을 미리 예상했었어야 했다......)

용눈이오름이 해발 247.8m나 된다네요? 사실 올라갈때는 바람때문에 정신없기도 했고,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는거라 동네 산 정도로 느껴졌기 때문에 의외의 높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초입에는 이런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요.

가다보면 중간에 억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용눈이오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은 이렇게 푸른 하늘과 저 멀리 보이는 파란 바다가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신이주신 선물이네요"

 

 

아 근데 꼭 명심하셔야 해요. 겨울에 오름을 올라가시려면! 완전무장이 필요합니다.

패딩(모자 달린 것), 또 모자(털모자), 장갑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정말 세요. 작은 저에게 그 바람을 뚫고 올라가는 게 힘들정도였어요. 휘청거릴 정도였으니 위에 경사로에서는 조금 위험하더라구요. 그래도 정상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바람을 이겨냈습니다!

 

 

이 경사로를 넘어서면 바로 사방이 뻥 뚫려있는 정상에 도착합니다. 제 마음도 정말 뻥 뚫렸어요. 잊지못할 곳입니다.

아래 동영상 첨부했는데 소리켜고 들으시면 그 당시 바람이 어땠을 지 아주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ㅎㅎㅎ

날씨 좋은 날, 해가 쨍쨍할 때, 바람이 조금 덜 부는 날, 또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용눈이오름이었습니다.

 

 

2일차 여행을 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당를 해결한 맛집은 다음 게시글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지금까지 제주도여행 2일차 일정, 안돌오름 비밀의 숲, 용눈이오름이었습니다.

1일 1오름투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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