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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Gardening

홈 가드닝 : 동대문구청 상자 텃밭, 집에서 상추키우기

by HK 편집장 2021. 4. 17.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생긴 취미생활 중 하나인 홈 가드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 생활을 잘 못하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고 있던 중

회사 동료를 통해서 식물 키우는 걸 접하게 됐어요.

예전부터 베란다에 플랜테리어를 하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마음을 먹었어요!!

 

초보자도 키우기 쉽다는 허브식물부터 키우기 시작했고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해서 토분도 사서 분갈이도 열심히 해주었답니다.

 

왼쪽부터 애플민트, 쿠페아, 로즈마리, 화이트스타, 스위트바질, 제라늄, 유칼립투스, 스킨답서스

 

바질이 많이 자라서 분갈이가 필요한 시기에 딱 동대문구청에서 신청한 상자 텃밭이 배송왔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앱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저런 핫 아이템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동대문구청 텃밭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상자 텃밭 뿐만 아니라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 신청도 가능하더라구요!

마감되기 직전에 신청할 수 있었고 1개당 8천원씩 2개 최대로 신청했어요.

 

 

배송 온다는 얘기 없었는데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어요.

복도를 어마무시하게 채우고 있는 크기.... 혼자 낑낑거리며 집으로 들고 들어갔답니다.

그나저나 크기도 문제지만.. 상자 색깔이.. 매우 당황스러웠네요 ^^

 

* 상자 텃밭 구성

  - 규격 : 650(가로) x 405(높이) x 430(세로) mm 정도 됩니다.

  - 구성 : 텃밭상자, 상토(50L*2개), 모종(상추, 치커리), 재배매뉴얼

 

8천원짜리지만 아주 알짜구성이랍니다!

 

 

 

우리의 이과장은 한시도 소홀히 보내지 않기 위해 재택근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었어요!

점심을 정말 흡입하고 설거지도 못한 채로 베란다로 직행했습니다.

 

 

우선 상자에 상토를 가득 채워줍니다. 

적당히 식물 크기를 생각해서 채우다보니 50리터짜리 한개를 거의 다 사용했고 아주 조금 남았습니다.

상자에 상토만 채웠을 뿐인데 왜 벌써 뿌듯할까요. 

 

 

상추 모종을 줄 맞춰서 자리를 잡아보았어요. 너무 앙증맞네요.

상추와 치커리 개수가 꽤 많이 있어서 텃밭 하나에 다 채우기 위해 적당히 간격을 맞춰가며 열심히 심었답니다.

 

 

뒤에 있는 우리집 쪼꼬뱅이들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파릇파릇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텃밭 하나 채우고 나서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았지만 정말 뿌듯했고 앞으로 쑥쑥 자랄 식물들을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상추는 물만 줘도 아주 잘 자란다고 해요. 

물을 가득주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켜주고 햇볕 많이 받으라고 위치도 잡아주었습니다. 

남편과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서 상추랑 치커리로 샐러드를 자주 해먹었었는데 이제 자급자족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다음엔 내가 키운 상추와 치커리로 만든 샐러드도 남겨볼게요. 

 

남은 상자 한 개를 뒤로 한 채, 다시 근무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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