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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Coffee

왕십리 맛집 땅코참숯구이, 서울 3대 목살 맛집

by HK 편집장 2021. 4. 18.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오늘은 육식동물 이과장이 서울 3대 목살 맛집으로 유명한 땅코참숯구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시작한 주식이 수익률 10%를 넘기면서 1단계 목표 수익액이 달성되어 남편과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뭐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던 중, 땅코참숯구이 추천을 받았고 웨이팅 걱정에 퇴근 후 바로 직행했습니다. 

 

 

 

 

** 땅코참숯구이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6 1층

주차 : 시장 골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주차 공간 없음,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 매일 16:00 ~ 24:00 (요즘엔 코로나로 22시까지 운영)

 

왕십리역 10번 출구로 나와 행당시장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골목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보면 외관부터 벌써 맛집 포스를 뿜어대는 땅코참숯구이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이 날은 수요일 저녁이었구요. 제가 7시쯤 도착했을 때 웨이팅 15팀 있었어요.

대기장소가 일부 마련되어 있어서 의자에 잠시 앉아있었습니다.

매장도 크고 테이블이 많아서 회전율이 정말 빠르더라구요.

15팀 금방 나가서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이 많아서 15분 정도 대기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땅코의 유래부터 땅코의 소금, 이모 전투라면 주세요 등 다양한 문구들이 매장 벽에 걸려있어요.

남편 기다리느라 먼저 자리잡고 있었는데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서울 3대 목살 맛집답게 대표메뉴 첫번째는 목살이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삼겹살 매니아라 삼겹살부터 2인 주문했어요. 왜냐면 저희는 또 먹을거니까요. ^^

 

 

저는 땅코의 맛 비결 중 하나는 저 불판인 것 같아요.

참숯의 향이 적절하게 고기에 베이고 익힘의 정도, 구워진 모양까지 맛있어 보이게 하는 불판이었어요!

 

 

이 곳의 마스코트 답게 전투라면 주문 멘트가 걸려있어서 신기했어요.

전투라면을 먹고 있는 테이블을 보니 실제 군대에서 쓰는 군용 반합에 담아서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남편이 라면 레시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라 먹지 않기로 했어요. ^^ 하하하

 

삼결살 2인분

처음에 땅코 추천을 받았을 때 육전식당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제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맛집이 육전식당이거든요!! 

신설동에서 몇 년 살았었는데 그때 정말 회사 동료들, 친구들, 가족들 다 데리고 갔을 정도로 저의 최애 삼겹살집이었거든요.

 

우선 두툼한 고기는 육전식당과 비슷해보였구요.

특히나 육즙이 정말 기가막힌 육전식당의 맛을 알기에 이 곳의 고기 맛도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양파소스와 콩나물 무침이에요.

저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정말 좋아하는데 콩나물을 불판에 그대로 올려 고기와 같이 먹으니 고기의 육즙과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고기를 뒤집으니까 불판 모양 때문에 저렇게 고기에 모양이 박히더라구요.

마치 꽃모양 같고 너무 예쁘더라구요.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고기 옆에서 나홀로 구워지고 있는 저 새송이 버섯도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버섯향이 진하게 나는게 아주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육전식당이 더 맛있었지만요 ^^; 

여기도 저 참숯이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두툼한 고기에 안에 육즙은 가득하고 겉에는 참숯의 향이 나서 육전식당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목살 1인분

 

삼겹살 다 먹고 바로 목살 1인분 추가했어요. 

저와 남편은 원래 삼겹살 파라 삼겹살을 먹었지만 이 곳은 목살 맛집이니까 안먹을 수 없죠!

그리고 양도 부족했어요^^;

저는 평소에는 많지 먹지 않는데 고기는 많이 먹는 편이라.. 항상 3~4인분은 먹고 오는 것 같아요.

 

 

한 개 먹자마자 왜 목살 맛집인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부드러워요.

돼지 목살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 먹어본적 별로 없는데 여기는 정말 목살 추천합니다!

삼겹살보다도 더 육즙이 가득했고 삼겹살 먹다가 목살 먹으니까 거의 안씹어도 될 정도의 부드러움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새송이 버섯 잘라서 냠냠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맛있다고는 들었지만 엄청 기대를 하고 오진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왕십리에 정말 맛집 많지만 땅코참숯구이는 추천할만 하네요.

행당시장 골목에서도 가장 핫한 곳이었어요. 왕십리에서 곱창이 아닌 다른 메뉴를 찾으신다면 땅코참숯구이 한번 가보세요!

웨이팅이 많지만 정말 회전율 빠른 곳이라 길어야 20분? 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왕십리 맛집, 땅코참숯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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