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지난 서울 ~ 인천 라이딩 코스 이후 두번째 라이딩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코스이고, 이번에 다녀온 맛집 후기까지 공유합니다.
2021.05.03 - [Activity] - 서울 ~ 인천 라이딩 코스,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국토종주 (아라자전거길) / 방화동 맛집 고성막국수
서울 ~ 인천 라이딩 코스,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국토종주 (아라자전거길) / 방화동 맛집 고성막
안녕하세요. 이과장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하면 딱 좋은 액티비티는 바로 라이딩이죠. 저희 부부는 연애할 때부터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서 5년 전 쯤 '티티카카'로 커플 자전거를 구매했고
hksecondlife.tistory.com
어린이날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바로 남양주 자전거 타기 좋은 곳, 팔당 라이딩 코스입니다.
** 팔당 라이딩 코스
청량리역 → 팔당역 (경의중앙선, 약 35분 소요) → 자전거길 코스 (약 1시간 소요) → 돌미나리집 (강추!!!) → 운길산역
저희 부부는 등산도 그렇지만 라이딩도.. 자전거가 목적이라기보다 풍경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는 게 즐거운 부부에요.
위에 적어드린 코스처럼 라이딩 코스는 길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맛집에서 먹방을 하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요.
먼저 저희 동네인 청량리역에서는 경의중앙선이 있어서 팔당까지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어요!
경의중앙선은 라이딩 코스를 지나가는 만큼 주말/공휴일에는 맨 앞칸과 끝칸에 자전거를 휴대하고 승차할 수 있어요. 거치대가 있는 열차를 만나면 자전거를 거치대에 고정해놓고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어요.
저희 티티카카 너무 귀엽죠. 이거 연애할 때 샀던건데 아직까지 열심히 잘 타고 있네요. ㅎㅎ
티티카카는 조금 무겁긴 하지만 접이식으로 휴대가 가능해서 돌아오는 열차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곤 하죠. 팔당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는 등산객과 라이더들로 꽉 차서 자전거를 들고 타기가 쉽지 않거든요.
경의중앙선을 타고 약...30~35분 정도를 달리면 팔당역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서울에서 남양주까지 차타고 가려면.. 정말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요. 길에서 시간 다 보내기 쉬운데 경의중앙선 너무 좋아요!
팔당역에 도착하면 앞에 넓은 광장이 있구요. 나오자마자 광장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가면 자전거길로 들어설 수 있어요. 아래처럼 이정표가 다 있으니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운길산역까지는 4km 정도네요.
작년에도 한번 팔당 라이딩 코스를 즐겼었는데, 그때는 덕소역에서 내려서 팔당역까지 라이딩하고 팔당역에서 초계국수 한그릇 한 후에 달리고 달려서 두물머리까지 갔다가 운길산역에서 복귀했어요.
그때도..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차도는 꽉 막혀있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간 저희는 정말 빠르게 들어가서 두물머리 구경 다 하고 나왔었죠!
남한강 자전거길로 들어서자마자 정말 너무 좋아서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파란 하늘에 푸릇파르한 나무들, 그리고 남한강이 반짝반짝거리기까지... 이 날 자전거타러 안나갔으면 너무나 후회할 뻔 했어요.
이제 저희의 목적지인 돌미나리집을 향해 달립니다!
조금만 달리면 초계국수 맛집들이 모여있는 교차로에 도착하구요. 거기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으니, 저희처럼 자전거를 휴대하고 오시는게 아니면 여기에서 대여해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달리다보면 이런 터널도 지나가게 되구요. 이 터널 안에 불빛들을 해놔서 또 여기도 넘 좋아요.
터널을 지나 계속 달리다보면 예전에 봉주르로 유명했던 곳을 지나가요. 연애할 때 여기 정말 많이 왔었거든요. 밥도 먹고 연말에는 가수들이 콘서트도 하고 불꽃축제도 했었어요. 지금도 봉주르라고 되어 있긴 한데... 카페로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가본 적이 없네요.
봉주르를 조금 지나면 능내역을 지나갑니다. 능내역은 지금은 폐역사이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남양주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오시더라구요. 이 곳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또 있어요!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능내역에서 자전거 대여해도 좋겠네요.
능내역을 지나 또 달리다보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가 나와요!
여기는 정말 큰 나무들이 길을 만들고 있는데요. 푸릇푸릇 이 안에서 달리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스팟입니다.
이 길을 지나서 조금만 (계속 조금만) 더 가면 저희의 목적지인 돌미나리집이 나옵니다.
여기는 밑에서 상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돌미나리집에서 배부르게 먹은 저희는 운길산역으로 복귀하기 전 철교 옆 자전거길을 한바퀴 돌고 운길산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집에만 있지 말고 무조건 나오세요! 코로나로 실내에는 못가지만 이렇게 야외로 나와서 힐링도 하고 들어가면 주말이 정말 행복합니다!
저희 부부의 최애 라이딩 코스, 팔당 라이딩 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맛집 "돌미나리집" 후기입니다.
** 돌미나리집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301번길 2 (지도에서 보시듯 운길산역과 아주 가까워요)
주차 : 가게 바로 앞에 주차공간 있음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월요일 휴무)
메뉴 : 미나리전(8,000원) / 묵무침(8,000원) / 묵사발(8,000원) / 잔치국수(5,000원) / 비빔국수(6,000원) / 열무국수(7,000원)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시거든요. 그러면 카운터에 가서 테이블 번호 얘기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선결제 시스템이구요. 선결제 안하면 그냥 가도 정말 모를 것 같이 사람이 많아요.
정말 바글바글하죠. 자리가 나면 그냥 차지하러 돌진해야합니다. 자리 비우면 간줄 알고 치운다고 꼭 맡아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외관부터 정말 저희부부 스타일이었어요. 여기 노래도 흘러나오는데 분위기 정말 짱입니다.
여기가 카운터에요.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하고 나오면 됩니다.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야외 테이블에 앉으려고 오는 곳이죠! 요즘은 노상의 계절이니까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둘러보던 중 명당자리를 발견했어요. 다음에 오면 꼭 저기에 앉고 싶더라구요.
저희는 딱 2인석 테이블이 생겨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럭키 ☆
주문하고 금방 기본 반찬이 나와요. 생미나리(짱맛), 김치 이렇게 기본반찬이구요. 저희는 생미나리 맛에 푹 빠져서 리필해서 두접시 먹고 왔어요. 미나리가 연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주문 후에 사진 좀 찍고 막걸리에 미나리 몇개 먹고 있으니 금방 나왔어요. 저희는 미나리전 1개, 열무국수 1개, 막걸리 1병 주문했습니다.
비주얼 보세요 *.*
가격이 착해서 맛은 기대안했는데 유명한 이유가 있어요. 아무리 분위기 좋아도 식당은 맛이 있어야죠. 미나리전 아주 매력적이었구요. 열무국수도 시원하고 감칠맛이 쏴악 도는게 아주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묵무침도 먹고 싶었는데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안시켰는데 먹고나니 시켰으면 남길뻔 했어요. 은근 양이 많습니다.
이게 미나리전인데요. 미나리향이 아주 은은하게 나면서 겉은 바삭하니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이 식당의 대표 메뉴 다웠어요. 국수는 보통 비빔국수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물국수파라서 날씨도 좋으니 열무국수를 선택했는데, 국수중에 제일 가격이 높았는데 아주 상콤하고 맛있었습니다.
네, 저희는 여기 돌미나리집 가고 싶어서 팔당으로 라이딩을 선택했어요. 목적 달성의 기쁨과 동시에 너무 좋은 맛집을 발견해서 기뻤습니다. 이 곳 팔당 라이딩 할때마다 올 것 같아요. 남양주 드라이브 가시는 분들, 팔당으로 자전거 타러 가시는 분들 여기 꼭 들르세요!!
지금까지 팔당 라이딩 코스, 남양주 / 북한강 맛집 돌미나리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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