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화 숙소 추천 포스팅에 이어 봉화 전망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봉화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정말 멋진 자연경관이 있고 전망 좋은 스팟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전망 좋은 곳을 가려면 그만큼 땀과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 두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 청량사 (사찰)
주소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길 199-152 관리사
주차 : 등산로 입구 주차장 있음
주차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저희는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지만 주말에는 꽉 차있지 않을까 싶네요!
올라가는 입구에 등산 안내도가 있어요. 처음에는..... 하늘다리도 가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날씨가 저희를 그냥 두지 않았어요. 청량사 갔을때 이미 땀에 쩔어있었기 때문에 더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답니다.
한여름 말고 봄가을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등산로는 큰 나무들이 무성하게 있어서 그렇게 덥지 않았어요. 바람도 불고 좋았는데.... 경사가.. 생각보다 굉장히 가파르더라구요.
올라가는데 바닥이 거의 눈앞에 있을 정도 경사였어요. 그래서 저렇게 한쪽에 계단을 만들어놓은 듯 해요. 어르신들은 절대 못 올라가십니다....... 이렇게 급경사를 오르다보니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하늘이 보여요! 다 왔다는 신호겠죠. 이 길만 쭉 올라가면 청량사가 나옵니다. 땡볕이 시작되요. ^^
앞쪽 건물은 찻집이었어요. 제가 갔을땐 열려있지는 않았지만 청량사로 산책갔다가 차한잔 하고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약 30분 정도를 오르면 이렇게 입이 떡 벌어지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땀이 비오듯 떨어져서 굉장히 불쾌지수가 높았지만 이런 뷰를 보니 눈이 정화됐어요. 오층석탑 앞에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불어와서 땀이 금방 식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저희 말고 두팀 정도 있었어요.
이런 곳에 언제 또 올지 몰라 구석구석 다니며 사진도 찍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바람을 쐬니 정말 힐링됐어요.
날씨가 다 했네요!
선선한 날씨에 오르면 정말 좋을 곳. 전 사실 등산복 입고 제대로 왔으면 하늘다리까지 가고 싶었는데 너무나 준비를 못한 저희는 청량사까지만 오르고 다시 내려갔답니다. 다음엔 꼭 등산코스로 다시 올거에요!
나가는 길 마저도 넘나 예쁜 청량사!! 봉화에서 이런 뷰는 넘 흔한 뷰네요 ^^
**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 (카페&펜션)
주소 : 경북 봉화군 명호면 남애길 438-1
주차 : 전용주차장 있음
이 곳은! 운전에 자신있으신 분들만 가세요. 운전 초보는 절대 못갑니다. 인내와 끈기를 갖고 고불고불 좁은 길을 계에에에에속 가다보면 나옵니다! 정말 고불길이고 좁아서 10년 경력 저희 남편도 힘들어했어요.
이 곳은! 펜션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카페만 이용하려고 찾아갔구요. 주차장에 내려서도 여기 맞지....? 라고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ㅎㅎ
카페 내부인데요. 아직 앞으로 안갔는데도 뷰가 뷰가 대단합니다 !!! 이거 보려고 그렇게 힘들게 운전해서 갔네요.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카페 운영을 하고 계시지 않더라구요. SNS에서는 디저트까지 해서 음료 사진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자판기로만 운영이 되고 있었어요. ㅠ
아쉬운 마음에 커피 하나 구매해서 마셨습니다. 카페 안에 뷰를 보면서 앉을 만한 테이블이... 한개 정도더라구요. 한테이블 손님이 있어서 저희는 화장실 이용하고 커피만 사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전망 구경이라도 해야죠!
요렇게 야외 데크가 있어요! 여기서 전망 보는데 그냥 우와.....만 해댔어요. 스위스 저리가라 우리나라 자연경관도 짱이다!!! (그렇지만 스위스 가고 싶어요)
의자, 벤치가 있어서 덥지만 않으면 여기 앉아서 커피 좀 마시다가 가고 싶었어요. 34도 땡볕에서는 10분도 있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사진찍고 좀 구경하다가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나타나셔서 테이블에 올라가서 사진 찍으라고 하셔서....... 다시 돌아가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
물론 날씨가 다한 날이라 이렇게 예쁜 경관을 볼 수 있었던 곳이긴 하지만요. 이런 전망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제 눈에 담았던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눈에 가득담고 내려오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에 또 하나의 포토존이 있었거든요. 아, 여기 카페 가는 길은 온통 사과밭이에요. 사과나무가 양옆으로 가득한 좁은 길을 지나가는데 정말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아직 사과가 익지 않아서 아주 작은 사과들만 봤지만 사과농장 체험 같은거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사과밭 사이에 있는 엄청 큰 데크가 있어요. 이곳에서도 충분히 멋진 뷰를 볼 수 있어요. 이 곳에서 카페까지 가는 길이 조금 험할 수 있어요. 카페까지 안가시고 여기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주황색 지붕 집을 보니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어요. 남편이랑 스위스다 스위스 이러면서...
전망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기 위한 포스팅 답게 자연경관 사진만 잔뜩 올렸네요. 작년에 하동에서도 한국의 스위스라고 느꼈었는데.. 봉화도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푸릇푸릇한 여름도 좋지만 다음엔 꼭 단풍지는 가을에 가고 싶어요! 그러면 여름에는 즐기지 못한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11월에 다시 한번 노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봉화 여행 추천 코스로 청량사와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 카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두 군데 모두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곳이었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넘 좋았던 곳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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